결론만 말씀드리면 크게 효용가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외 SI인력으로 나가기 위한 용도로 취득하는거라면 모를까,

자사 SM인력을 대상으로 굳이 따라고 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말씀하신것처럼 덤프만보고 취득할 수 있는(버전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격증이기도 하지만,

자격증이 있다고 일 잘하고, 없다고 못하고 그런 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지인 중에는 자격증 없이 SI컨 하고 있는 사람도 있구요.

자, 우리 분식집을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해요.

내가 만약 분식집 사장인데 주방에 조리할 이모님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채용공고를 냈죠.

채용공고 후 요리를 출중하게 잘하시는 2명의 지원자가 찾아 왔습니다.

한명은 한식조리사+양식조리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하고, 다른 한명은 요리와 관련한 아무런 자격증도 없다고 하네요.

우리가 고용주 입장이라면 어떤 분을 선호할까요? 동일한 조건이라면 답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자격증이 있다 없다가 그 사람에 대한 실력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이 있다는 의미는 적어도 그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노력+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AP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자격증 없이 시작했고, 제 주변 출중한 모듈 컨설턴트 및 아밥 컨설턴트 중 자격증 없으신 분 허다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경력으로 이미 그 자격증 보유 유무를 커버할 수 있는 분들이시고 아직 신입이라면 내가 이분야, 이모듈에 이정도 관심이 있어 공부를 했었습니다 라는 것을 대변해주는 어필 정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비록 그 댓가가 말씀하셨듯이 비싸지만 말입니다. 분식집 사장의 입장에서 고민해보세요.

이직 시에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그냥 나는 이런거 잘하고 이런거 잘하고 말해봐야... 

팀장급 이상 관리직들은 반신반의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자격증을 인정 해주는 관리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MM 모듈 자격증도 있고 그쪽 분야에서 일했으니 전문가겠구나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 아직도 계시다는 거죠.

특히, SAP분야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서는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SAP가 아닌 다른 ERP를 쓰는데 SAP도입 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SAP도입을 위해 채용을 한다고 한다면

팀장급 이상은 SAP에 대해 잘 모르니... 특히 자격증에 의존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격증이 없어도 일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만.

교육을 듣고 거기에 나오는 이론이나 지식 등은 실무에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