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인터파크를 통해 38000원짜리 책을 할인받아 26600원에 구입했으나
배송비가 40000원 들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뜻하지 않게 뒤늦게 SAP를 접해 ABAP을 해보려다 이 사이트를 발견하고
거금 66600원을 들여 책까지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인생을 살며 돌이켜보니 뒤늦다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야말로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인 것이다.
여기 와서 IT 계통의 사람들을 보면 사십을 훌쩍 넘은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개발까지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한국처럼 인구가 많지 않아 희소성으로 먹고 사는 것도 있겠지만
나이 사오십에도 열정만 있다면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비록 늦었지만 함 해볼란다.
책이 두껍고 천삼백페이지가 넘지만 함 해볼란다.
책의 저자 이름이 아들 이름과 똑같다.
책의 저자가 다니는 회사도 내가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다.
그때 부서를 옮겨 SAP를 해보려 했지만 결국 못했던 것을 이국 땅에 와서 하게 될 줄이야.....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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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bap
2010.05.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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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
2010.05.24 18:35
<P>제가 후배인것 같아요..나이 삼십중반이거든요..^_^</P>
<P>회사도 2006년에 경력입사해서 2009년에 퇴사했습니다요~~</P> -
e-abap
2010.05.24 19:39
저랑 비슷하겠네요.
저도 삼십 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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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임
2010.07.06 05:08
열공하세요 -
Arin
2010.07.16 01:30
<P>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P> -
장기왕
2010.10.06 22:10
<P>열공하세요!!</P> -
깡통
2010.12.15 06:34
<P>늦깍이라 생각만 했었는데...님 글을 보면서 또 한번 용기를 얻습니다.</P>
<P>힘 내세요.</P> -
5thfinger
2011.07.01 22:36
열정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저두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 다시 한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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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먹는 스님
2011.07.28 23:23
멀리서도 열심히하시는 모습에 감동이며...뉴질랜드에 계신다니 부러움이 더 한거 같습니다..^^
먼 곳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희 회사 선배님이라니 어떻게든 도움을 드려야 할텐데요.
아무쪼록 하시는 일 모든 것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이트 및 책에 관해서 불편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