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부에서 관세 환급 관련해서 문의 메일이 왔는데.
영업팀과 구매팀 직원분에게 메일 보내 답변 달라고 했는데.
영업팀에서는 해당 업무 아니라고 하고.
구매팀에 담당자와 메신저를 통해 알려 달라고 하니.
구매담당자 : 소요량만 있으면 되요?
oracleuser : ?
oracleuser : 웬 소요량요?
(답변이 한동안 없음,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 보낸다는게 내게 보낸건가?)
(부랴 부랴 검색기 뒤져서 "http://www.koami.or.kr/webzin/2k701/7.pdf" 속독 시작...)
oracleuser : 아~ 소요량요. 뭔소린가 헸죠 ㅎㅎ. (뭔가 말하고도 디게 씁쓸함 ㅠㅠ)
결국 외부에 답변은 잘 했다고 나름 생각하는데 (그건 저에 생각일뿐일지도 모르지만요.)
ERP 하다보면 IT 용어하고 현업 용어하고 충돌이 많이 발생합니다
소위 말해 "단가" 라는 단어 하나를 놓고도 부서마다 얘기하는 게 다릅니다
회계팀에서는 제조원가이고, 조달에서는 벤더 납품 단가이고, 영업에서는 제품 판매 단가입니다
3부서가 만나서 얘기하면 단어는 하나인데 서로 자기 기준으로 만 얘기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으면 ㅡㅡ; 이런 식이 되죠...
아마도 프로젝트 하고 나면 용어 정리는 erp 기준으로 얘기하게 될 겁니다. 보는 화면에 그렇게 적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