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12일 곧 출시할 엑사리틱스 어플라이언스의 주요 요소로 타임스텐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된 내용은 경쟁자인 SAP의 하나(HANA)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성능, 확장성, 그리고 분석 능력 등이다.
오라클은 공식 성명에서 타임스텐 11g 릴리스 2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어지는 무척 빠른 트랜잭션 응답 시간과 높은 스루풋(throughput)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라고 밝혔다.
오라클 측은 새로운 릴리스된 기능에는 추가적인 동시 접속 사용자와 좀더 대규모의 요구 세션들을 지원하도록 성능과 확장성이 증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래 전부터 타임스텐과 관련된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와 같은 분석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메모리 내부에 데이터 저장 시 5:1 압축 비율 이상의 컬럼나 컴프레션(columnar compression)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각각 1테라바이트 RAM이 들어가 있는 엑사리틱스 고객들에게 한번에 더 많은 정보를 프로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 측은 엑사리틱스 내 타임스텐의 역할은 오라클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스위트에 사용되어 20배 이상 빠르게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베일러스는 "주요 기능은 인메모리 컬럼나 컴프레션이며, 이는 10:1에서 40:1 압축을 달성할 수 있는 엑사데이터 플랫폼 위에서 효율 레벨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모리 내부에 저장할 수 있는 엑사리틱스 데이터량은 분석과 전통적인 워크로드 양쪽에 다룰 수 있는 엑사데이터 내에 저장 용량과 비교할 수 있다.
코베일러스는 "그러나 타임스텐과 엑사리틱스은 그 사용처가 다르다. 이들 제품은 실시간, 인터랙티브 BI 등에 사용해 꽤 빠르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엑사리틱스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오라클의 퍼블릭 프라이스 리스트에 올라온 것을 볼때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전체 시장에서 SAP와 오라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쟁 레이스는 그들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빠르면서도 철저히, 그리고 가장 안정적으로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를 통합하는 이가 이기게 될 것이다.
SAP는 지난 6월 하나의 첫번째 버전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이는 데이터베이스 상단에서 실행할 전문 분석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포함해 주로 분석 워크로드에 사용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SAP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다양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대표적인 비즈니스 스위트를 하나에 포트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