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2017년 6월까지 빌 맥더멋과 짐 하기만 스냅 공동 CEO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SAP는 최근 모바일 컴퓨팅과 분석, 그리고 SaaS 분야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유지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2017년 6월까지 공동 경영자로 빌 맥더멋과 짐 하기만 스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SAP은 2010년 초, HP CEO로 간 레오 아포테커를 대신해 공동 대표로 취임한 맥더멋과 스냅은 짧은 시간에 자신들의 자리에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SAP는 58억 달러를 들여 모바일 미들웨어 플랫폼과 데이터베이스가 강점인 사이베이스를 인수했다. 또한 자사의 비즈니스 바이디자인과 같은 온디맨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강화해 왔다. 인메모리 컴퓨팅 엔진인 HANA(High Performance Analytic Appliance) 역시 SAP가 주목하고 있는 또하나의 주요 영역이다.
맥더맷과 스냅의 계약 연장에 대해 SAP의 공동창업자인 하소 플라트너는 "두 사람은 재직 기간동안 SAP의 성공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업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AP는 2014년 6월까지 현 게르하르트 오스왈드 COO와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SAP 이사회의 이런 결정은 몇가지 의미하는 바가 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레이 왕에 따르면, SAP 이사회는 여전히 공동 대표의 역할을 믿고 있으며, SAP는 맥더멋이 제품 판매와 채널 개발에 집중하고, 스냅은 제품 개발을 감독하는 등 책임을 둘이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고 복잡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게 왕은 또 다른 의미로 보면 주변에 다른 후보들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