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개발자입니다.
SAP교육을 수료후에 SI업체에 입사를 한지 3개월째입니다.
현재 저의 상황이 심각히 고민이 되어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SAP교육만으로는 실무에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선배님들도 잘 아시고 경험하셨겠지만..
실무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해가며 부단한 노력과 경험을 쌓아갈수록 실력이 향상된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입사할 당시 회사의 여건이 그리 많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입사후 본사에서 계속해서 대기만 하고 있는 상황이 두달여 정도 지났으며,
회사 선배들의 교육이 있을거라고 하였으나, 다들 바쁘신지 교육이나 조언을 한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사이트에 참여를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못해 계속해서 본사에 대기를 하는 상황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본사에서 대기하면서 할수 있는거라고는 SAP교육때 배웠던 기본적인 스킬만 반복해서 연습하는것 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지아밥' 교재를 보면서 단원별로 예제를 연습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해왔습니다.
두달여가 지난지금 저의 머릿속에는 정말 기본적인 개념만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본개념만 가지고 그것을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선배들이 프로그램이란걸 짜보라고 지시내린적도 한번도 없었고, 사이트에 나가본 경험이 한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한예로 저와 똑같이 교육받은 친구도 SI업체에 입사를 하였으나, 그쪽 사정은 저와 좀 다르더라구요..
1개월차에 사이트에 투입이 되었고, 계속해서 선배들의 조언아래 프로그램을 짜는 연습을 단계별로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실력비교는 못해봤지만 저와의 실력차이가 분명히 날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3개월째가 되어가는 지금 저의 상황이 너무 답답합니다. 물론 조급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면 현재의 상황보다 더욱 나아질거라 생각을 하지만..
현재는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만 하는것 같아 답답합니다.
이러다가 실력이 뒤쳐지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과 프로그램도 제대로 짜지 못하는 개발자가 될까봐 두렵습니다.
SAP에 처음 입문할당시 굳은 각오와 다짐을 하고 입문하였으나, 지금은 초심마저 흔들리는것 같아 답답합니다.
선배님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는지요?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를 하는것이 맞는지요?
계속해서 개인연습만 하는것은 실력향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니면..빠른 결정을 하고 다른 회사로 옮기는것이 맞을까요?
어떠한 결정을 해야 좋을지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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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미!
2011.05.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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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1228
2011.05.19 20:05
제가 뭐 내공이 많고 경력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한참 후배인 듯해서 한마디만 할까합니다.
사실 전후 사정모르고 회사를 옮기라 얘기하는것도 또 기다려보라고 하기도 그렇고..난해하네요..
그 쪽 회사 분위기나 형편은 님께서 더 잘아실꺼니 본인이 판단하시구요..
물론 사이트나가면 배우는것도 많이 있고 습득도 빠르긴 합니다만 막상 프로젝트투입되면 개인적으로 공부할시간은 없네요.
지금 대기상태라고 하니 이곳 easy-abap사이트안에 있는 내용 공부많이 하세요..
결코 먼저 사이트 나갔다고 실력이 월등히 좋아지고 나만 뒤쳐지고 이런거 나중에 알게되겠지만..종이 한장 차이도 안납니다.
걱정하지마시고..지금 하는일과 공부만 손에서 놓치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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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S
2011.05.19 22:54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실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입사했을 떄를 생각해보면 3개월동안은 특별히 주어진 미션도 없이 공부만 했었습니다.
그 시간을 기본기 다지는데만 충실하시면 될것같습니다.
회사가 자선단체도 아니고 조만간 일을 받게 되실거에요..만약 자신의 맘에 안드는 상황일지라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인정을 받게 되고, 다른 회사로 이직 할 때도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생기실 거에요.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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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2011.05.20 01:36
저랑 제 동기는 4개월째에요 힘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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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남자
2011.05.24 23:45
님의 상황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사실 저도 님과 같은 심정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뭔가 뒤쳐진다는 느낌과 그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돕니다.
저도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마지막으로 1년-2년 죽기살기로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중입니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뭔가 아니라면 다른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상황이죠..
사실 저도 다른분들에 비해 많이 늦게 시작한 30대초반이기에 두려움과 초초함이 항상 가득한것 같습니다.
물론 그 기간에 많은것을 알진 못하겠지만 작은 행동이 큰 밑거름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로 그런 마음가짐이 많이 흔들리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저보단 더 좋은 여건이시네요..^^
사실 이런 답글 을 쓸 조차 부족한 상태지만 힘내고 화이팅 하시길 소망해 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모든일에 맡은 바 묵묵히 수행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