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범인이 고도로 훈련받은 엔지니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문제의 명령어는 유닉스(컴퓨터 운영체제의 일종)의 삭제 명령인 'rm'과 'dd'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농협 관계자는 "명령어 분량이 수십 줄에 이를 만큼 길고 정교하게 짜여 있었다"며 "고도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작성한 명령어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범인이 사용한 명령어는 유닉스의 커널(핵심 기능 프로그램)과 농협 전산망의 네트워크 방식, 방화벽 구조까지 모두 꿰고 있어야 가능한 조합이라고 농협은 밝혔다.
중계 서버의 본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이 동시에 파괴된 점도 고급 기술자의 소행이라는 증거다. 농협 IT본부 관계자는 "두 시스템이 동시에 삭제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이며, 명령어가 그만큼 정교하게 짜였다는 뜻"이라며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해킹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복잡한 해킹 기술을 썼다"며 "수사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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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말을 조합해 보면... 누군가가 UNIX 쉘 프로그램 짜놓은것을 몰래 Cron Job에다 등록시켜 놓고 한달 후에 명령이
실행되도록 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내부 서버 사정 아는 사람이 유닉스 쉘 스크립트 짜놓은 정도가 고도로 훈련받은
스파이 엔지니어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외부에서는 실행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거 같던데..
다른 대단한 명령어라도 있는걸까요...?
그렇쿠나, 내가 배운 유닉스는 나를 고도의 엔지니어 요원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과정들이었쿠나...
흠. 원한있는 엔지니어의 계획된 범죄 라고 할수 있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