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울프햏으로 글쓴 사람이에요.
요즘 구인구직 사이트에 20만엔에 일본으로 파견보내는 글을 저도 2월 20일 정도에 봤습니다.
물론 2월 초부터는 인쿠르트에서 죽치고 살았죠..
그런데 현실이 너무 참담했습니다.
갓 대학 졸업하면서
정보처리 기사보다 국제적으로 알아준다는 abap Certi를 취득했는데..
(값도 제돈 300을 들여가며 취득했는데..)
현실은 구인 구직 사이트에
전부다 1~2년 경력자만 구한다는 것이죠...
불경기이긴 불경기지만 신입을 뽑지 않고 전부다 경력자 최소 1~2년차를 구하니
저같은 갓 대졸한 사람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영업을 뛰다가 3~4개월만에 이직한다고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ㅠ_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본sap구인에 지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디든 가서 경력과 배움이 있어야 되는데
한국에서는 어디든 써주질 않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길이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싼 값에 헐값에 팔려간다지만
갓 졸업하고 갓 자격증 취득한 저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밖에 없었네요.^^;
제가 Certi 따러 갔을 때 저 외에 전부다 회사에서 오셨던 분들이었는데
부러웠습니다.
회사에서 자격증 취득하면 또 그만큼 인정받을 테니까 저랑 많이 다른 입장으로 보이더군요.
^^
어쨌든 힘내야죠..
길은 꼭 열리겠죠!? 선배님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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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2009.03.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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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2009.03.02 23:53
안타깝네요.상황이 안좋아서 경력자분들도 지금은 노시는분들이 꽤 되시거든요.빨리 경기가 좋아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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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2009.03.03 03:10
한 달밖에 안 되었는데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
일본은 정말이지 진심으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좀더 신중을 기해 보시길... 한달 밖에 안 되었습니다.
일본에 계신 분들 한마디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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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per12
2009.03.03 07:46
졸업한지 사실 한달도 안됐죠. 10일 채 지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학자금과 집에 생활비를 대야 하기 때문에
놀 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렇다면 놀 수 없는 이 상황에 스팩이라도 쌓아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자리잡게 됩니다.
집에 돈이 많고 한가하게 딩가딩가 자리 알아보고 sap 책보면서 있으면 저도 일본으로 안가겠죠^^;
누군가에겐 쓰레기인 길이 저에게는 길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지금 제 눈앞에 있습니다..
사실 12월부터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신나게 찾아봤는데 대졸 신입 sap 뽑는곳 거의 한곳도 없었습니다.
좌절 할 뿐이죠.. (구하더라도 신입/ 경력직 , 경력직은 가산점 = 이건 신입 안뽑는단 소리죠.... )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여긴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니 조언 많이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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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꾸
2009.03.03 15:38
후 저랑 같은 처지네요 ㅠ 저도 올해 4년제 졸업하고 현재 sap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집이 지방 서울올라온지도 한 1년쯤 되엇네요..고시원비만 40만원..후덜덜..
이제는 눈치보여서 더이상 집에 손벌리기도 뭐하고.. 언넝 취직을해서 돈을 벌어야한다는 압박감이 ㅠ
후..그래도..어떻게는 취업문은 열리겟지요..분야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같이 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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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2009.03.03 16:38
ABAPER가 아니고 ABAP컨설턴트 입니다. -
밍구
2009.03.03 17:30
음..많은 노력을 하셔서 써티를 따신것 같네요..알바비 올인이라니...ㅎㄷㄷㄷ
그런데 제 주위에서 대부분이 일본 가는 것은 반대 하시네요..
막막한 현실이 답답하시겠지만...처음 시작하는 일자리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잘 생각해보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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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ruMi
2009.03.03 19:55
Abaper12 //
꿈을 가지고 해외로 나간다는 점은 전 그다지 반대 하지 않습니다만,
학자금, 집 생활비등을 생각 했을때 20만엔의 월급은 가혹한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20만엔 이라면
세금 떼고 본인에게 돌아오는 금액이 대략 18만엔 조금 더 일텐데요
집세 : 5만 ~ 6만 (5만엔 짜리 집 찾기도 힘듭니다)
전기세 + 가스 + 수도비 : 1만 ~ 1만5천
인터넷 : 0.5만
핸드폰 : 0.5만 ~ 1만
결국 10만엔 조금 더 되는 돈으로 생활 하게 될텐데요..
식비의 경우 한국의 2배 정도, 음주의 경우 3배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초기 집구하는데 집세의 3배 ~ 4배 정도 돈이 더 들어가고
여기에 1년 지나면 주민세라는 세금이 또 붙습니다.
혼자 저축 생각 않으면 그럭 저럭 살 수 있는 돈 입니다만,
돈을 보내야 하는 입장이라면 밖에 한번 나가는 것 조차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겠네요.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 하시고 철저히 준비가 된 후에 선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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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2MB~떠나야하나
2009.03.03 20:06
JiruMi 님 말에 동의 합니다.
단순히 경험 쌓기 위해, 지금 급하니 나간다고 하는것은 반대입니다.
철저한 준비를 먼저 하셔야 후회 안하실 겁니다.
외국생활...힘듭니다.
아...아끼히로를 일본으로 보내버려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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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2009.03.03 21:25
무한도전!
힘내셔여~
젊음을 무기로 삼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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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자
2009.03.03 21:31
JiruMi님 글에 조금 더 추가합니다.
20만엔에서 세금 뗄때 4대보험이 아닌 소득세만 떼면 1만엔 정도 떼일겁니다.
하지만 4대보험 떼이면 아마 못해도 3~4만엔은 떼일겁니다. (아마 일본회사로 입사하는거라면 4대보험은 당연히 들게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집세는 JiruMi님 말처럼 5만 정도 되는집 찾아보기 힘듭니다. 도쿄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이거나
도쿄에서 그만한 돈이면 정말 정말 허름하고 오래된 집입니다. 정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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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2
2009.03.03 22:08
그래도 도전해 보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잖아ㅕ~~
경력을 쌓는것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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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_dsshin
2009.03.04 03:58
전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외국생활 힘들것입니다. 돈도 얼마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과 언어 그리고 일본의 문화를
배워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력이 얼마 안되지만 님의 입장이라면 전 일본을 택했을 것입니다.
신입의 입장은 정말 참담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si회사 신입으로 들어가기 힘들 뿐더러 들어가면 초봉 정말 작습니다. 거기다 요즘
si회사 힘들어서 붙어 있기 힘든 사람 많다고 들었습니다. 당장 경기가 풀릴 거 같지도 않고 입문할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길로 가고자
한다고 전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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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2009.03.04 05:11
헉 사무실에서 열었다가 깜짝놀랬음... 사람들 다 쳐다보고.... 소리 이빠이 해놨는데..ㅡㅡ; -
Abaper12
2009.03.04 08:14
아이쿠.. 박하사탕님 죄송합니다..ㅜ_ㅠ 그냥 글만 쓰다 보니까 참 우울하길레;;
플레쉬 하나 첨부했어요..^^; 완전 현재 대학생들 현실이라...
역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시는 분도 계시고 반대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 저도 뽑힌것도아닌데 이런 글을 쓴것도 생각해보면 웃기네요....^^ 지원자가 바글바글 할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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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2009.03.04 22:58
Flash 제어 가능토록 처리 해 주세요...~ ESC 먹힐수 있도록 말이죠.
하나의 배려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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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p consultant
2009.03.05 08:53
삭제해버렸습니다. 플래쉬 테그법을 잘 몰라서요. 동영상 제어법은 알고 있는데 플레쉬 autostart =false 가 안먹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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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2009.03.16 08:37
안냥하세효^^
니뽕에서 10년간 잡초처럼(?) 살아가는 프리입니다..
간만에 사이트 들어와봤습니다만^^
한국이 상황이 안좋쿤효...일본도 불황이고,,
요 몇년사이에 abap하시는 한국분들도 많이 늘었더군효...
노가리 까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 sap 물흐리는 짱깨덜이 히드라러쉬(싼단가)로 무지늘어놨습니다만,,
불경기에 장사없지...다 춸수!
위기뒤엔 승자만 남지효..
도전!!!!! 아름답습니다..
젊은데 뭐든 못하겠습니까??
한국인!!
근성있지, 부지런하지,
어딜가든지 인정받습니다!!
셉제펜,엑센추어,abeam컨설,ntt,후지쯔,etc
괜찮은곳에 취직하셔서 PM하시는분,컨설하시는분,
많이있습니다..
근데 그게 쉬웠겠습니까..
뭐든지 희생이있겠지효~
월급마니받고, 간판조코??
정해진 틀로 가려고 하지마세요~
숫가락만 들라 하지마세요~
그런분덜 일이년 하다 돌아가시죠~
신문배달하면서 식당설거지하시면서
나름고생하신분덜이 살아남지요..
그래도 한국보단 일본시장이 10배정도 크다고합니다.
일본어 열심히 하시고, 영어 되시고 하면
일본시장 한국보단 쉽지않을까합니다..
저두 30대중반.. 계속도전중입니다..
처가집에서 보내준 복분자마시고,,알딸딸~~
해서 함 끄적였습니다..ㅡㅡ;;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정진하다보면 길이 열리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