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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마음을 다스리는글(고승덕 변호사의 글)

sapjoy 2009.03.04 20:13 조회 수 : 5553 추천:1

나는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다.



아시겠지만, 대학교 때 고시 3개를 합격했다. 사법고시 합격, 외부고시 2등, 행정 고시 1등.


그리고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했다. 학교 졸업 후 부모님께 큰 절을 했었다. 똑똑한 머리를


물려줘서가 아니라, 사실은 변변찮은 외모덕에 그저 고시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내 직업은


1. 변호사이면서


2. 방송도 하고
3. 책을 쓰고 있다. 평생 소원이 1년에 1권씩 평생 책을 내는 것이다.
4. 글도 쓴다. 모 신문사에 경제기사를 1주일에 2개정도 쓴다.
5. 또 오늘과 같은 특강도 한다. 평균 1주일에 2회 정도
6. 증권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회원수만 3만5천명 정도 된다. 나름대로 홈페이지 관련 사업을


    하나 구상 중인 것도 있다.
7.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척 많은 것 같고,
어떻게 이걸 다 할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다 가능하다. 이 중에서 한가지만 하더라도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다 가능하다.

무엇이든지 목표가 중요하며,


그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일수록 확신을 갖지 못한다.



인생에 있어 두 가지 자세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남보다 적게 노력하고 결과는 남들과 같은 똑같이 나오게 하려고 한다.


사실은 이것이 경제학 법칙에 맞는 것이다. 투입을 적게하고 효과를 많이 내는 것.
반대로, 다른 사람들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의 경험상으로 보면 후자가 훨씬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남보다 노력을 더 많이 해서 비슷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비효율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이것은 어느 시점이 지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것이 내가 인생을 살면서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이다.

그럼 노력이란 무엇인가?
나는 "노력이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정의 내린다.


하지만 물론 결과를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



노력에도 함수 관계가 성립한다.


 


* 노력 = f(시간 X 집중)


 


내가 실제 노력을 했는가 안했는가를 판단하려면


시간을 많이 투입했거나 집중을 잘했거나 살펴보면 된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3시간만에 끝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시간만에 끝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3시간만에 끝내는 사람이 실제 일을 더 잘하는 것 같지만, 나머지 2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더 많이 알기 위해 그 2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짧은 시간을 비교해 보면 노력을 적게하고, 많이 하는 것이 결과만 보면 거의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이겨내면 주식처럼,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그 차이는 엄청나다.

집중에 대해서 얘기해 보면, 고시 공부할 때 예를 들어 보겠다.


 


나는 고시 공부를 1년간 해서 합격했다. 어떻게 가능 했는가?


 


첫째는 된다고 생각하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보통 고시에 합격하려면, 봐야 할 책이 50권, 권당 페이지는 500p.


그 책을 5번을 봐야 합격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나는 7번을 봤다.


이를 계산해보면, 50 X 500 X 7 = 175,000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을 1년을 360일로 계산해보면 1일 목표량이 나온다.


즉, 1일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목표를 세울때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막연한 목표는 달성하기 힘들다.


이 결론을 보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들은 포기하게 된다. 설사 하게 되더라도 하다가 흐지부지 된다.

이렇게 목표에 대해 확신이 없고,
목표를 의심하는 사람은 집중을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목표에 확신을 가져라
.

된다는 사람만 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된다.



일단 안 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85%의 사람들은


이미 나의 경쟁상대가 아닌 것이다.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만 나의 경쟁이 된다.


 


그럼 경쟁대상이 줄어드니 훨씬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세상도 절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원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남 보다만 잘하면 된다. 그럼,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있는지를 어덯게 판단하느냐?


그것은 나 자신을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인간은 거의 비슷하다. 내가 하고 싶은 선에서 멈추면 남들도 그 선에서 멈춘다.


남들보다 약간의 괴로움이 추가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노력이란 것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고시 공부할 때 7시간 잤다.


장기간 공부를 해야할 경우라면 일단 잠은 충분히 자야한다.


하루 24시간 중 나머지 17시간이 중요하다. 고시생의 평균 1일 공부시간은 10시간 정도다.

그러나 정말 열심히하는 사람은 잠자는 시간빼고 17시간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정말, 밥먹는 시간도 아까웠다. 남들과 똑같이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반찬 떠 먹는 시간도 아까웠다. 씹는 시간도 아까웠다. 그래서 모든 반찬을


밥알 크기로 으깨어 밥과 비벼 최대한의 씹는 시간도 아꼈다.


 


숟가락을 놓는 그 순간부터 공부는 항상 계속 되어야했다.


나의 경쟁자가 설마 이렇게까지 하겠냐 하는 생각이 들면 노력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 소위 미국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간단한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는 것을 봤다. 점심시간 1시간 다 쓰고, 이래저래 20~30분 또 그냥 보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들에 비하면 일 하는게 아니다.

집중을 잘 하는 것은 벼락치기 하는 것이다.
벼락치기 할 때가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우등생은 평소에 벼락치기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목표를 가지면 이렇게 긴장이 안되지만 분명하면 항상 긴장되고 집중을 잘 할 수 있다.

방송하면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 주변 사람들은 말렸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나는 세상을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사람이 해야할 일이란 남에게 해을 끼치는 일이 아니면 해도 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쌓아 가면 된다.


하다가 안되면 포기하더라도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아예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나의 징크스는 시험에 합격하려면 10번을 봐야 하는 것이다 .


그래야 합격의 확신을 갖는다. 3~4번만 보면 불안하다.


그래서 그냥 뭐든지 기본적으로 10번을 본다.


몇 번 3~4번 책을 보고 시험을 본 적 있다. 역시 떨어졌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자.



첫째는 남보다 많이 노력하는 것이다.



둘째는 어려운 목표일수록 확신을 가져보자.
그러면 정말 되는 일이 훨씬 많다.



셋째는 남보다 최소 3배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자.

직장에서 윗사람이 일을 시킬 때 남보다 더 많은 일을 시키고,


나한테만 어려운 일을 시키더라도 신나는 표정을 지어보자.


대부분의 사람, 아니 나의 경쟁자는 이럴 때 얼굴을 찌푸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기려면 그들 보다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힘들더라도 괴로움을 추가해 보자.

남들에 비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3배의 노력만 한다면 4번째부터는 분명 가속도가 붙어 급속도로 차이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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