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4이구요
학력은 학사입니다.
현재 프리랜서(JAVA 개발자) 이구요. 경력은 만 7년 되었습니다.
JAVA 개발 처음 시작할땐 누구나 그렇듯이 굉장한 포부를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요즘들어 그냥 JAVA라는 언어를 알뿐이지..(JAVA가 별루라는 건 아닙니다.) 제가 어떤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물론 제가 변화에 잘 순응하지 못하고 게으른 것도 있습니다.
나이는 점점 들어 갈테고. SI쪽 하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에 특히 프리랜서("빗 좋은 개살구"같은 느낌)라는.. 나이 40이 넘어 도대체 멀 해야 할지에 대한 불투명한 미래.. 쩝쩝... 너무 자조적인거 같지만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입니다..
좀 더 전문적이고 좀 더 일적으로 대우를 받을 수 있는것이 없나 해서 찾다 보니 SAP(예전부터 SAP! SAP! 하는 소릴 들었지만..^^;;)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 라구요..
그래서 ABAP부터 해야 겠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 사이트에 들러보고 있습니다.
진입 장벽도 높을 뿐더러 ABAPer로 시작해서 모듈 컨설턴트로 가는 길이 그리 호락 호락 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만큼 더 대우를 받는거겠죠. ㅎ;;;)
그냥 지금 하는 것처럼.. 설계하고 개발 하고 그런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하고자하는 맘은 제가 20대때 JAVA를 공부할때 만큼 열의는 있다고 보는데.
제가 지금 가장 고민 스러운게.. 바로 나이 입니다. 제가 34살이라는 나이에 지금 경력 물론 포기해야 되고
2년 정도 박봉에 경력을 쌓는다면 36정도 될테고 과연 제가 SAP ERP 쪽에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자기 하기 나름 이란 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시장원리라는게 있잖습니까?
제가 알기론 S사에 SAP인력이 엄청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한 2년 뒤에는 그분들이 다시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테고.. ㅎㅎ 제가 너무 잡다한 생각이 많나요?
어쨋든 지금 나이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꾸벅
유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조금 보완했습니다.
제 소견을 말씀드리면,
먼저 괜찮은 괜찮은 스펙을 갖추셨다면 LG, 삼성, SK등 대기업에 경력으로 들어가시는건 어떨까요? 여긴 SAP 경력이 없더라도 들어 가서 배우면 됩니다.
이것이 어려우면
ABAP 개발인력을 관리하는 업체에 취업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한 서른 중반이라고 하니 쉽지가 않겠네요.
이러한 중/소 업체 중에는 SAP와 JAVA를 같이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 중에 SAP를 할려고 취업했는데, SAP 프로젝트가 없어서 JAVA를 하더라구요.
우선 JAVA로 취업하셔서 SAP에 관심이 너무 많으니 이쪽으로 공부도 하고 프로젝트(무급이라도~) 경험을 하게 해달라고 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SAP는 혼자서 학습할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것이 너무 어렵습니다.(평가판도 기능 제한, 속도등이 있어서...)
그리고 SAP 교육은 개인비용으로 다녀오시기에 너무 비싸구요. 5주 교육에 500만원 이상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AVA 경력이 있으니 독한 마음먹고 2,3개월 정도만 실습을 병행하며 ABAP 공부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SAP쪽 인력이 지금도 많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가 잘된다고 하면 우루르 몰려가잖아요.
님의 글을 보니 조사도 조금 하셨네요~ 삼성/현대에 대거 투입된 개발 인력들이 프로젝트 종료하게 되면 ~~~~
대학교에서도 SAP 강의를 하는 곳들( 국민대, 충북대, 광운대 등)이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우수한 신입 인력들이 계속 투입될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서른 중반이라면 이제 SAP/ABAP을 시작하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JAVA도 그렇지만 ABAP 개발도 40대가 되면 어렵겠지요? 그러나 ABAP이 JAVA 보다는 조금 수명이 긴건 사실입니다. 40대 초반 ABAP 컨설턴트들도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처럼 ABAP 인력 단가도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 결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고 싶어서 미칠거 같고 잘 할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해도 틈새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방에는 ABAP 인력을 구하기가 참 힘들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본인이 많이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찾아나가야겠지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