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조결산 중 머리아픈 상황이 발생하여, 눈팅 몇년만에 새로 회원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ㅠ
2월 결산시 구매팀 담당자가 가격단위를 잘못 기입하여 100만원짜리 자재가 10억으로 표준원가가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잘못을 확인하고 마스터를 수정하여 발주 및 대금처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최초에 생성된 10억짜리 표준원가가 그대로 남게 되어
300억의 가격차이를 안고 제조마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달에 모든 투입 및 생산이 끝났으면 상관이 없었을텐데, 일부 오더가 재공으로 3월까지 걸치게 되어 진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단 재공처리된 비율만큼의 금액이 '배부하지 않음'으로 발생하면서 가격차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넘어갔고,
2월의 반제품 재료비에 (-)차이로 남게 되었고, 재공에는 차이만큼의 재료비가 3월로 넘어가게 되어 마치 진짜 재료비인것처럼 둔갑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제품의 재료비만 본다면 2월에는 (-), 3월에는 그만큼의 (+)가 되어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문제는 3월의 (+)만 자재원장 정산 과정에서 롤업이 되어 재료비가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금액차이가 작았다면 정상적인 제조결산인데, 금액이 억 단위가 되면서 황당하게 진행이 된것 같습니다.
2월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데 이제 와서 2월에 손을 댈수는 없는 상황이라(그렇다고 3월도 재결산을 하기 쉽지는 않은 상황)
4월에 어떻게든 수습을 하고자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공유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