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8백명 규모 외국계입니다.전산실은 6명인데 팀장1에 ERP1명 나머지는 모두 infra쪽입니다.
향후 기존 커스터마이징된 로컬 SAP 시스템 걷어내고 Global 본사 SAP (거의standard)으로 간다고 합니다.
SD/MM/PP/QM/WM모듈 사용하고 1차 support 하고 (1인) 2차는 global IT팀(아시아)으로 처리되는 형태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모듈을 혼자 1차 콜 서포트가 가능할지 (아무리 2차 global로 넘겨도 한계가 있을거 같고요 )
타 회사도 이정도 규모에는 ERP 1명으로 cover가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커스터마이징된 SD/MM운영 위주했었습니다.(개발X)
이런 상황 때문에 현재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국 여기 경력이 추후 이직할 때 도움이 되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게 문제네요.
예전 직장은 1차 서포트긴 했지만 SAP모듈별 담당이 있어서 나름 기술적인 know를 쌓을 수 있었고 본사 escalation 비율도 KPI여서 가급적 1선 처리가 원칙이여서(One Call 만 해당)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 직장은 말씀드렸듯이 혼자 MM/PP/SD/FI를 1선 cover하는 Role이고 당연히 혼자 1선 처리가 안될테니 모두 단순 delivery식으로 global에 넘겨야 될거 같습니다.
(운영하려면 적어도 2,3명 이상은 있어야 할 정도로
SAP자체가 운영시 전문성을 요하는 솔루션이기에)
팀장이 강조하는 제 Main업무는 현업 요구사항 접수해서 본사 전달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Global은 정말 Critical한거 아니면 변경해 주지 않으며 신규 시스템 도입도 향후 몇년간은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댓글 9
-
이우상
2021.07.05 00:15
-
장이
2021.07.07 18:10
정말 저랑 비슷한 업무를 하고 계시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SAPSAP
2021.07.05 20:49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네요..ㅎㅎ;
두루두루 아는것이 좋은점도 있겠지만 결국 자기자신의 무기가 없는 것이 아닐런지?
힘드시겠지만 시간나실 때 특정한 모듈에 대한 공부와 개발능력도 있어야 될 것이라 생각됩니당!!
참고로 제가 있었던 전산실은 전부 각모듈마다 담당자분들이 한분씩 계셨고 개발도 할줄아셨어요!~~
힘내시고 화이팅!
-
장이
2021.07.07 18:14
딱 제가 고민하고 있는 포인트를 잘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IT가 개발 능력이 없다면 현업에게 줄 수 있는 Benefit이 거의 없어 보이고 결국 1st Level Support Role자체의 필요성이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였거든요.
-
드르렁
2021.07.09 00:17
일반적인 현상이고 중간에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할 정도의 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실 로컬의 요구사항을 받아주지 않을 겁니다. 그런것은 수작업으로 하라고할거예요. 조심스럽지만 중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인도나 중국의 글로벌유지보수조직에 직접 신청하는 구조로 바뀔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이
2021.07.13 03:12
요즘 직원들은 영어도 잘해서 굳이 중간에 로컬it가 번역 안해줘도 바로 티켓 올리면 될 거 같아요..
여기서 어떤 메리트나 직무개발이 가능할지 계속 고민입니다.. -
sapabap
2021.07.13 05:35
현업 요구사항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설계를 하고 IT 컨설턴트 또는 개발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코디네이터의 역할 아닐까요?
단순히 접수를 하고 IT 부서에 전달하는 것은 헬프 데스크 업무 입니다.
-
다크나잇트
2021.07.13 17:32
아.. 이걸 헬프데스크라고 하는군요 하나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장이
2021.07.14 03:54
네 동의합니다. 본사에서는 business analyst 타이틀로 요구사항 접수, 본사와 코디 역할 등을 강조하는데 헬프데스크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800여명이라는 것은 국내만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혼자서 요구사항을 모두 접수 받아서 처리하는 것이 버겁긴 하겠네요.
더군다나, 외국 사람에게 영어로 설명해서 승인을 받는 상황도 저랑 동일하네요.
요구사항 들어올때마다 영어로 설명해서 승인 받는것에 대한 부담도 느끼겠네요.
저희는 국내 1500여명의 외국계회사이구요 SAP는 2명이서 요구사항 접수받고 있습니다.
혼자서 다 감당하기에는 힘들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모듈을 경험해볼 수 있는좋은 경험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하나의 모듈만 맡아도 매일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모듈을 하면서 새로운것을 조금 더 자주 경험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한번 해보시지요...주 52시간 내에서 집중해서 일하면서 처리가 가능하면 감당할 수 있는 일인 것이고, 자꾸 납기 지연이 발생하고 딜리버리에 문제가 생기면 정리하셔서 글로벌에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하는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혼자서 전 모듈에 대한 지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사실상 힘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컨설턴트처럼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수 있기에 한번 도전해 본 후에 말씀하셔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