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18 시험응시
ABAP Netweaver 7.0 certi 후기
장소는 zen 사무실 빌딩의 13층이다.
역삼역에서 멀티캠퍼스방향으로 쭉 걸어가서 멀티캠퍼스 바로 다음 빌딩이다.
1층에 훼밀리마트 있는 빌딩찾아서 13층 누르면
시험날 zen 사무실에서 시험응시 위치가 적혀있다.
4개 강의실이 있는 (한 개 강의실에 15명 정도 되는) 작은 토익학원과 같은 모습이다.
9:30 분 타임에 3,4 강의실만이 시험응시가 이뤄졌다.
대부분 CO, SD, FI 였고 PP 한명, MM은 없었고 ABAP 은 나 혼자였다.
확실히 모든 모듈에서 덤프가 없어진 듯하다.
모두들 자신이 따로 정리한 정리노트를 보고 있었다.
기출문제모음을 따로 보는사람은 없었다.
모듈별로 채점방식 합격점수 등이 모두 상이하다고 한다.
ABAP만을 놓고 본다면 이전과 달라진 점이 몇가지 있다.
가장 큰 점은 부분점수가 사라졌다는 점.
이전에는 5지선다형에 2개의 정답이 있다면 1개만 맞춰도 부분점수가 인정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부분점수가 없다. 대신에 답이 몇개인지 알려준다. (이전에는 답이 몇개인지 몰랐다.)
(single),(multi) 로 정답의 개수를 몇개 체크하도록 되어 있는 기존의 방식 대신
답이 한개라면 라디오 버튼, 답이 여러개라면 체크박스로 되어 있다.
이전에 보면 단답형이나 True, false 문제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날은 80문제 모두 객관식이었다.
시험시간은 총 3시간. 칠판에 alt+tab 금지라고 써있다. 아무래도 시험문제 유출을 의식한 듯.
시험문제 드래그도 안된다. 문제는 webdynpro로 만들어진 듯 하다.
하단에 살짝보면 console?로 보이는 화면이 순간 보였다 사라졌었다. 보안관련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래저래 문제유출을 막으려고 하는 느낌이 살짝 든다.
당연히 중간에 화장실 사용 금지, 필기구 금지, 대신 영어사전사용은 가능하다. (전자사전 제외)
심지어 시험도중 PP 모듈보는 사람이 계산을 위해 필기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금지당했다.
시험보는 내내 감독관이 맨뒤에서 모니터를 지켜본다.
시작하기 전에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하고 확인이 끝나면 개인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적힌 종이를 준다.
응시자 한 명은 신분증 사진과 조금 달랐는지 감독관이 신분증들고 한참을 나갔다 왔다.
(그렇다고 해서 감독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물어보지 말자. 그들도 아는것이 없다. SAP는 정보공유를 안한다.)
먼저 SAP 본사에 접속하는 ID, PW 를 입력하고 (앞에 PPT로 쏴줌)
이후 신분증 확인뒤 나눠준 개인 ID, PW 를 입력하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문제 다운로드를 하고 시험이 시작된다.
시험화면은 먼저
좌측 상단에 문제가 있고 (문제폰트가 좀 작다. 여백공간이 굉장히 많다.)
우측 상단에 잔여시간이 표시된다. 시작하면 3시간으로 시작하여 점차 줄어든다.
좌측 하단에는 이전문제가기, 다음문제가기, 자신이 몇번을 푸는지 보여주는 미니맵, 문제표시 버튼이 있다.
이전문제가기, 다음문제가기 버튼은 각각 현재 문제의 앞뒤로 이동하고.
미니맵 버튼을 클릭하면 우측 하단에 작은 팝업창이 뜨고 80개의 문제박스가 있다.
한줄에 5문제씩 있으며 아직 풀지 않은 문제는 하얀색 박스, 푼 문제는 진녹색 박스,
그리고 문제표시버튼(flag 라고 적혀있었던 거 같다. 토글버튼이며 한번 누르면 unflag로 바뀐다.)
을 클릭하면 현재문제를 나중에 다시 찾아가기 쉽게 문제박스에 진노란색의 삼각형 표시가 된다.
마지막으로 우측하단 미니맵 바로 아래부분에 제출버튼이 있는데
문제를 모두 풀고 반드시 이 버튼을 눌러서 문제를 제출해야 한다. (꼭 시험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해야 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점수가 계산되어 결과화면이 나온다.
주의할 점은 시험중간에 제출버튼을 누르면 시험이 종료된다는 것.
감독관말에 의하면 예전에 실수로 어떤 사람이 1번풀고 제출버튼 눌러서 그대로 집에 간 적이 있다고 한다.
제출버튼 누르고 확인팝업창이 한번 더 뜨니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시험 시작은 그냥 개별적으로 시작하고 종료도 알아서 한다. 다푼사람은 스스로 점수 확인하고 먼저 집에가도 된다.
ABAP 6.4 시절의 후기에서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나간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7.0 버전에서는 꿈도 못꾼다.
확실히 문제은행이 한번 개편되어선지 모두들 열심히 풀었고 필자도 마지막 시험시간 15분정도를 남기고 나갔는데
3등으로 나갔다. (내가 있던 강의실에 총 11명이 응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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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문제 리뷰.
사실 시험 버전이 바뀐뒤로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글을 너무 맹신하지 말기를 바란다.
문제는 앞 단원부터 차례대로 나오지 않는다.
5번 문제까지 가기도 전에 OOP 문제를 만났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골고루 문제가 배분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열심히 어떤단원에서 문제가 많이 나왔는지를 가늠해 보려고 했으나 정말 별 차이 없이 골고루 냈다.
코딩부분, 비코딩부분의 비율이 4:6 정도로 나왔다.
코딩부분에서 출제비율 높은 순으로 보면
OOP > classic > webdynpro > bsp
classic 은 일반 절차지향적인 코딩을 의미한다.
OOP 같은 경우는 개념적으로 잘 정리해야 할 듯 하다.
static 과 instance의 차이, 상속, 사용 메소드, event handling <--- 단어별로 한 문제 이상씩 출제되었다.
헤더가 있는 internal table과 body만 있는 internal table 중 속도가 더 빠른 것은 어떤 것인지,
각각의 internal table을 같은 기능을 하도록 loop 구문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코딩해야 하는지,
OOP에서 사용할수 있는 internal table은 어떤 것인지와 같이 비교적 세세한 부분을 물어보는 문제도 있었다.
classic 에서는 data 선언시 type 과 like 차이점, types 사용, 데이터 기본형에 대해서 물어보고,
string, xstring 에 대해서도 있었던 거 같다??? (벌써 기억이 ㅠ)
report 프로그램에서 module pool 프로그램의 PAI 에 대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물어봤고,
BACK, CANC, EXIT 버튼에 사용하는 at exit-command 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데이터 선언과 초기화 코드들이 섞여있을때 인터프리터가 실제로 수행하는 순서에 대해서 묻는 문제도 있었다.
webdynpro 와 bsp는 생략하기로 한다. ㅋ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른다. 실습해 보지 않았고 오직 책으로만 봤기 때문에
게다가 bsp는 한문제만이 출제되었다. (운이 좋았다.)
다만 webdynpro 가 OOP구조로 되어있고 타 웹기반처럼 MVC 모델인것만 상기하면서 풀었다.
이외에 데이터 타입에 관한내용, internal table, dictionary 등과 같은곳에서도 상당히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다.
특히 DB table 3종류, transparent table , cluster table, pooled table
internal table 3종류, standard table, sorted table, hashed table 에 관해서 차이점과 용도에 대해 꼭 알아가기 바란다.
시험문제에도 많이 출제되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중요한 부분이다.
이외에 architecture 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아야 한다.
R/3 의 layer 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한번 정리하고
application level 에서 central instance 와 dialog instance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 출제됨
교재에서 R/3의 big picture를 보고 조금 읽어보면 금방 어떤 문제가 나올지 감이 올 것이다.
presentation layer에서는 실질적으로 터미널인 front end 역할을 하고 (alv list 와 grid 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고)
application layer 에서 정말 중요한 개념인 message server 와 dispacher 개별 process들이 뭘 하는지에 대해서
Database layer 에서는 두말할 것도 없이 DB interface, 그리고 open sql 과 native sql 차이점
이외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도 몇개 기억이 난다.
출제문제로 예를 들자면.
문> 당신은 컨설턴트이다. 당신은 지금 non UNICODE 시스템을 UNICODE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한다. 그런데 고객이
UNICODE 시스템으로 바꾸면 어떤 점이 좋아지냐고 물었다. 당신이 대답할 수 있는 보기를 모두 고르시오 (답은X개)
문> 당신은 이번에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시작하는 시스템 유지보수자이다. 전임의 개발자가 미처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고 남긴 코드가 있다. 당신은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기보다는 미완성의 코드를 이해하고 완성해야 한다.
다음의 코드를 보고 당신이 알 수 있는 사실을 모두 고르시오 (정답 X개)
varient = ref => method...
이런식이다. 짧고 쉬운 문제는 정말 문제도 짧고 보기도 짧고 난이도도 낮지만.
좀 어렵게 낸 문제는 문제도 길고 보기도 길고 내용도 소설을 써놨다. 한번 읽으면 뭘 물어보는지 잘 몰라서
2번 3번 읽어본 문제가 절반을 넘는다. (그건 아마 필자의 허접한 영어실력 때문에.. ㅋ)
제일 짜증났던 문제는 webdynpro였는데 문제도 한 5줄되고 보기 하나당 3,4줄씩 있었다. 보자마자 체크하고 넘겨버렸다.
(한 줄이 꽤나 길다. 보통 여러줄에 걸친 코드들을 한줄에 이어서 죽 써놓고 풀라고 준다. 알아보기 힘들다.)
ex) types: begin of anystructure, firstname type c, lastname type c, phonenumber type i, end of anystructure. data
mystructure type anystructure.
이런식...(실제로 이렇게 나왔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줄바꿈 없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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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정말 안좋은 필자가 기억나는대로 휘갈겨 써서 굉장히 맘에 들지 않는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고 덤프는 너무 믿지 말자. 덤프에서 3문제정도 본 듯하다.
땀돌이는 이해중심으로 한번 보고 이후에도 땀돌이가 신경쓰인다면 과감하게 버려도 좋다. 후회안한다.
다 풀고 제출하면 각 챕터별로 정답률이 나오는데 맨 아래 average percentage? 가 53% 이상이면 합격이다.
콩그레이츄레이숑. 유 패스드 이그잼. 유윌 리씨브 유어 써티피캐이트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구가 나온다.
그럼 이만.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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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ong
2011.03.0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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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bap
2011.03.02 05:49
후기를 자세히도 적어주셨네요. 합격도 축하드리구요.
시험을 앞둔 분들에게 이 글이 분명 도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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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
2011.03.02 17:59
인셉션을 보는듯한 후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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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2011.03.02 18:31
기억력이 정말로 좋으시네요.. 역시 공부를 열심히 하신것 같습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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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딩임
2011.03.02 18:47
아밥 써티 시험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는데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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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jeong
2011.03.02 20:30
후기 감사요~ 많으 도움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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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2011.03.02 21:55
후기를 정성스레 적어 주셨네요.. ^^ 합격 축하 드립니다.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네요~ ㅎㅎ -
노아
2011.03.02 23:22
축하합니다.^^ -
TONY
2011.03.03 00:51
합격 축하합니다.. 그리고 후기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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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ong
2011.03.03 02:38
감사합니다. 인터넷이란곳에 제가 글을올려서 하루만에 조회수 100을 돌파하고 댓글수 10개가 달려보긴 처음이네요 ^^;; 몸둘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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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2011.03.03 09:02
와우.. 세심한 후기네요.
고생많으셧고 합격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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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2011.03.04 02:07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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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j
2011.03.07 00:28
합격 축하드립니다.
돌아오는 금요일 시험보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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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ng5246
2011.03.29 12:50
정보 잘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수고하셔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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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2011.04.14 07:49
오라클이나 자바처럼 덤프만 보면 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ㅠㅠ
후기를 못 봤음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하지만 후기를 봤어도 막막;;;
완전 토익셤이나 마찬가지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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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
2011.05.19 21:51
내가 시험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자세한 후기네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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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per
2011.07.03 03:38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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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돈다내
2011.08.25 23:49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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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b
2011.08.27 16:09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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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애비
2011.10.24 19:58
감사합니다. 답답했는데.. 그래도 가뭄에 한줄기 빗물이 되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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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느
2011.12.09 01:24
자세히 후기를 적어주셨네요~ 더 많이 준비 해야할듯하네요... 저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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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88
2012.03.22 19:49
5월에 시험볼 예정인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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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012.04.12 17:05
후기 감사 합니다 -
로즈워터
2012.09.03 19:57
저도 잘 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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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밥독파
2012.09.21 03:26
ㅜ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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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ow
2013.04.10 18:46
후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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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르
2014.07.25 02:51
땀돌이가 뭐죠.. 제가 시험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SAP 관련 정보는 찾아보기 힘든데 이곳은 시험을 치기 위해 정보에 목말라하는 저에게 단비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