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0일에 경향신문에 올라온 칼럼 입니다..
한번씩 읽어 보시기를 ....
일부러 자유게시판으로 올려드립니다 ..
원본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3202116215&code=990000
2011년 3월 20일에 경향신문에 올라온 칼럼 입니다..
한번씩 읽어 보시기를 ....
일부러 자유게시판으로 올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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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3202116215&code=990000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도모하지 마라!" -논어-
국가를 움직일 수 있는 대통령도, 회사를 움직일 수 있는 CEO조차도 아닌,
사회하류층에 위치하는 저같은 사람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슨 말을 한들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한 마디 하자면...
사회적 타살... 사회적 안전망을 갖춘 이웃의 선진국 일본과는 달리 아무 것도 없어,
한 번 충격을 받아 쓰러지면 재기가 불가능한 한국...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사람들로 하여금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더욱 더 돈을 움켜쥐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가지지 못한 자, 힘이 없는 자인 것이 현실.
그러니 이들이 무슨 말을 한다 한들 '사회적 안전망'을 조성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부류가 움직이진 않겠죠.
경험자만이 알 수 있는 그 고통의 순간들을 사회 지도층이 안다면, 이렇게까지 방관할 수 있을까요...
개인의 이기심을 전지전능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 여겼던 자본주의는 이제 '부유한 자에게 온갖 숭고한 미덕을 돌리고,
가난한 자는 단지 그들이 게을러서(?) 그렇게 된 것이다'라는 당연시 여기게 만드는 신자유주의까지 왔습니다.
공허한 외침임을 알지만... 우리가 함께 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전 오늘도 넘어지면 재기가 불가능한 이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넘어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고도 못본척, 알고도 모르는 척,
자의반 타의반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골을 향해 끊임없이 오로지 달리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결국 죽겠지만 말이죠.....
( 반어적 표현이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