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
아이폰(iPhone)'이 빠르면 7월부터 국내 판매된다.

우선 KT가 아이폰의 국내 판매
협상을 마무리 짓고 7월 중 판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역시 애플 측과 판매 협의 중이며 이르면 9월 중 아이폰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원래 지난해 3G아이폰을 공급하면서 '1국가 1
통신사' 전략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최근 호주 등에서 이 전략이 깨지면서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이 동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SK텔레콤의 강력한 견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KT는 단독으로 아이폰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복수 공급으로 결론 내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통신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년 약정을 하면 12만원 내외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경우 2년 약정시 99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KT와 SK텔레콤의 과다 경쟁으로 인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차별을 받게 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플 측과 구체적인 협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통사들은 애플에 상당한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과 LG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애플 아이폰의 국내 판매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전략폰 개발과 출시 등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by 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