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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는 트렌드... DIY 닥터족, 인스피리언스족, 메이드 바이 미 열풍
 
미국의 건강관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거대한 트렌드는 자기가 스스로 의사 역할을 하는 DIY 닥터족이다. 이들은 자기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스스로 찾아보고, 질병을 진단하며, 치료도 스스로 한다.
마지못해 병원을 찾는 일이 있어도 자신에게 필요한 처방을 이미 알고 있기에 의사를 마치 처방전 자동 발행기처럼 취급하거나, 아니면 WebMD(인터넷 의료정보 서비스업체)에서 자가 진단을 받고 자신이 걸린 병이 어떤 것인지 속속들이 파악한 상태에서 진료실에 들어서곤 한다.


마크 펜 등의 '마이크로 트렌드' 중에서 (해냄, 173p)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확산, '안전'에 대한 관심 고조, 경제력의 향상... 이런 사회 흐름이 또 하나의 트렌드를 낳고 있습니다.
'내가 한다 트렌드'쯤으로 이름 붙일 수 있을까요.
우선 'DIY 닥터족'이 늘고 있습니다. "내 몸은 내가 진단하고 내가 처방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인터넷이 있어서 가능한 트렌드입니다. 검색을 하면 수많은 정보들이 줄줄 나오니까요.
이들은 의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이 의사가 된 듯, 증상을 찾아보고 병명을 진단합니다. 치료까지 스스로 하기도 하지요. 어쩔 수 없이 의사를 찾더라도 나름대로 진단과 처방을 다 내린 상태에서 '확인'만 하러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소화제나 진통제 같은 약을 약국이 아닌 편의점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문제를 놓고 소비자와 약사간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요. 이미 월마트 같은 곳에서 꽤 많은 종류의 일반 의약품을 살 수 있는 미국은 이런 소매를 통한 약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DIY 닥터족' 트렌드의 한 모습이겠지요.
물론 이런 자가 의료행위가 오진이나 치료지연 같은 부작용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있는 한 이 트렌드는 지속될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저자의 예상대로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을 더 많이 일반 의약품으로 전환시키라는 압력이 식약청에 훨씬 심하게 가해질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이것이 트렌드가 비즈니스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입니다.
'인스피리언스족'도 재미 있는 개념입니다. 며칠전 조선일보 기사를 보니, 요즘 '밖에서의 경험'(experience)을 '집안'(indoor)으로 들여오는 '인스피리언스'(insperience)족이 늘고 있다는군요. 집 밖에서 생기는 위험요소로부터 벗어나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는 움직임입니다.
저희도 그렇습니다만 제빵기, 아이스크림 제조기, 요구르트 제조기 등으로 집에서 직접 아이들 간식을 만드는 가정이 늘고 있지요.
먹거리뿐아니라 요즘에는 집에 홈시어터나 홈바, 헬스장 등을 꾸며놓고 자신만의 경험을 즐기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들은 비용이 꽤 들기 때문에 '럭셔리 인스피리언스족'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어쨋거나 '메이드 바이 미'(made by me)의 열풍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DIY 닥터족, 인스피리언스족 등으로 표현되는 '내가 한다 트렌드'. 사회의 트렌드를 잘 읽으면 그 곳에 비즈니스 기회, 마케팅 포인트가 있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4.17)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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